이사 준비(2)
에휴 사는게 힘들다 최근 저지른 뇌주름평평이짓을 소개합니다
확정일자 받으러 갔을 때 자꾸 컴퓨터가 오류난다고
계약서 사본 주면 고치고 해주겠다길래 ㅇㅇ했다가
보증금 대출신청할때서야 깨달은거임 계약서에 확정일자 도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...
사는 곳 근처 주민센터에서도 도장 찍어줄거라길래 가니까....
안된대잖아욧 저기욧 원랜 사본으로도 해주면 안되는 거라잖아욧???
도장 하나때문에 왕복 6시간 거리를 왔다갔다하니까
인간이 증오와 분노의 화신 같은 게 됐고 삶의 지식이 +a 됨
여튼 확정일자 받았고 서류준비 중인데 회사랑 연락해야하는 단계에서 주말을 맞이해버렸다.
월요일까지 어케든 처리해봐야지 망해도 플랜 B가 있다.
끝나면 이제 이삿짐센터를 알아봐야함
원고는 언제하냐 에휴
돈과 시간과 주거지가 아작난 한 모자란 인간은
그저 보드라운 털덩어리를 끌어안고 마음의 위로를 구할 뿐이었다.
짤은 아침에 복층에서 찍은 레드. 고양이라기보단 거의 뭐 덩어리....
나는 복층집 취향은 아니었던 모양.
그걸 또 살아봐야 아는 것이었다. 인간아....